2025년 5월 30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독특한 소재와 사회적 메시지, 몰입감 있는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령을 보는 노무사가 산업재해 유령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판타지적 설정과 노동 현실을 녹여낸 작품으로 임순례감독의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낼 첫 드라마로 시청자들로부터 기대가 큰 드라마입니다.
1. 독창적인 줄거리와 세계관
노무사 노무진은 노동자의 권리를 다루는 현실적인 소재에 유령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결합하여 색다른 재미를 제공합니다. 주인공 노무진(정경호)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난 뒤 유령이 보이게 되면서 산업재해로 죽은 유령들의 의뢰를 받게 되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이들의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2. 캐릭터로 완성되는 드라마
- 노무진(정경호): 현실에 찌든 생계형 노무사였지만 귀신을 본 이후 책임감과 정의감을 갖춘 진짜 ‘노무사’로 변해간다.
- 나희주(설인아): 노무진의 처제이자 사무실 실질 운영자. 계산 빠르고 똑 부러지는 캐릭터로 코믹과 전략을 담당.
- 고견우(차학연): 전직 기자 출신 크리에이터. 노동자들의 이야기와 사건을 콘텐츠로 제작하며 사회적 파장을 만든다.
3. 제작진과 특별 출연진
임순례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서, 현실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드라마 속에 녹여냈습니다. 김보통 작가는 ‘송곳’ 이후 다시 노동자 이야기를 다루며 날카롭고 감성적인 시나리오를 선보입니다. 또한 문소리, 김대명 등 실력파 배우들의 특별 출연으로 회차마다 몰입도를 더합니다.
4. 사회적 메시지와 현실 반영
‘노무사 노무진’은 단순한 판타지 드라마가 아닙니다. 각 회차에서 다뤄지는 사건들은 실제 산업재해 사례에서 모티프를 따온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경각심과 감동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노동의 가치, 산재 책임, 기업의 도덕성, 유족의 고통 등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사회적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5. 관전 포인트와 기대 요소
유령이 등장하는 판타지 설정이지만, 결국 중심에 있는 것은 ‘사람’입니다. 매회 등장하는 유령 캐릭터의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눈물을 선사하고, 이들과 엮이는 노무진 3인방의 유쾌한 케미는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특히, 현실과 허구가 오가는 ‘경계의 서사’는 드라마적 재미와 사회 비평을 동시에 잡으며 2025년 상반기 최고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